도시공사·도시철도공사·시설관리공단, 행자부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에

대구 공기업인 대구도시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 등 3곳이 행자부가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대구도시공사는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기관에 포함됐으며 대구시설관리공단도 시설관리분야 최우수기관을 차지했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 매각실적을 통해 지난해 대비 당기순이익이 228% 증가하는 등 우수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점과 144%의 낮은 부채비율(행자부 권장기준 290% 이하)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업별 예산제도와 구분회계제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추진을 통해 회계제도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숙원사업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CEO주관 경영상황설명회 개최를 통해 열린 경영을 실현하고 유연근무제 확대, 차세대정보시스템 도입 등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과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도 인정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방공기업 정책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경영과 안전관리 효율화,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 집중적으로 노력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시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1·2·3호선 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으로 1~2호선 열차운행 중대장애 사고 Zero화를 달성했고 전국 최초 신교통시스템인 3호선 모노레일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전매뉴얼 구축, 모바일 스마트워크 도입 등으로 국내외 경전철 개통 초기 운행장애 대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동종업체 최초 무재해 목표 27배 달성과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설공단은 최근 2년 동안 연속 중하위권에 머무르다 `시민행복 365일, 시민만족 100%`를 최우선 가치로 시민감동경영, 안전우선경영, 자율책임경영을 3대 목표로 단순 시설관리에서 시민서비스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이번에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행정자치부)에서도 90.84점을 획득해 공단 설립 후 최초로 우수기관(상위 4%)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5개 공기업 중에서는 1위를 달성했으며 비정규직 100% 정규직화 추진 및 처우개선을 통해 공공부문 고용개선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을 통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정부정책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선도하는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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