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추미애-`2중` 김상곤·이종걸
秋, `친문` 업고 통합 호소하며 막바지 레이스
金, 원내·원외 아우르며 중도층·비주류 공략
李, 정권교체 강조… 비주류 결집에 공들여

▲ 이종걸(왼쪽부터), 추미애, 김상곤. /연합뉴스

`1강 2중.`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명의 후보가 막바지 레이스를 벌인 가운데 더민주 관계자들은 1강 추미애, 2중으로는 김상곤·이종걸 후보라고 입을 모은다.

친문재인 진영을 등에 업은 추 후보는 `통합`을 호소하며 판세 굳히기에 나섰고, 김·이 후보는 추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재성·정청래·김현·진성준·최민희 전 의원 등의 지지를 얻은 추 후보는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추 의원을 추격하는 김 후보는 원내·원외를 아우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친문 일색의 지도부 구성을 견제, 중도층과 비주류 공략에 나섰다. 실제 시도당위원장 선거 결과 전국 16곳 가운데 13곳에서 주류 진영 및 친문 성향의 인사들이 당선됐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강조, 비주류를 결집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경기, 인천 광역시도위원장 선거 결과 `친문 주류` 일색의 후보가 당선됐다”며 “당 대표까지 `친문`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되었듯이 더민주 역시, `도로 친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대는 투·개표를 한 번에 하는 원샷 경선으로 지도부를 선출한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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