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가족단위 팬 이벤트도

▲ 상주상무 주장으로 새로 선임된 김성준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있다./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첫 상위스플릿을 향한 상주의 `군인정신`과 강등을 면하기 위한 인천의 `투혼`이 격렬히 맞붙는다.

상주상무는 지난 광주전부터 전역자들을 제외하고 새로 개편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지만, 문제는 상주상무의 강점으로 꼽히던 측면 공격이 무뎌졌다는 것이다.

조진호 감독 역시 측면 공격의 약화를 약점으로 인식하고 적은 자원이지만 이를 보완하고자 잔류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6위까지 진입할 수 있는 상위스플릿을 앞두고 현재 상주상무는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3위 울산은 42점, 7위 성남은 38점으로 한 경기 승점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집힐 수 있으며 상주는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12위로 리그 꼴찌에 머무는 인천이지만 만만치 않다.

최근 서울과의 경기에서 달라진 투혼으로 선수들의 활동량이 대폭 늘었고 90분 내내 쏟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울에 한골 차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이번 홈경기가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통해 EPL 존(6문)으로 4인 이상 입장하는 선착순 100팀에게 피자 한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EPL 존 상상응원단의 신나는 응원과 하프타임 `피자헛과 함께하는 내가 댄스왕 이벤트` 그리고 추첨 경품 등도 푸짐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상주상무는 12일 오후, 상주시청 직원들과 함께 상주중앙시장에서 장을 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17일 홈경기도 적극 홍보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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