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수질개선 등 기대감
요금인상 결정권은 郡이 갖기로
이달 군청 공무원 대상 설명회

【청송】 청송군과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방안을 위해 상·하수도시설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시범 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지방상수도의 노후관망교체 및 정수장 통합운영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방재정의 견실화를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 공급은 물론 단수와 수질 등으로 인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방상수도 위탁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일부 주민들의 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는 요금인상 등의 결정권을 청송군이 가지고 있고, k-water는 운영권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집행 시 청송군의 승인 및 정산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이밖에도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환경부 표준협약서(환경부와 지자체, K-Water 보완 공동보완)에 의거해 위탁을 시행할 예정이며, 문제점이 발생 시 해결을 위해 5년마다 변경협약하도록 추진 중이다.

청송군은 상수도와 하수도를 통합 운영하게 되면 연간 25억원의 예산절감효과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잦은 단수로 인한 불편 및 영업 손실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청송군은 노후관 교체를 k-water가 추진하게 되면 위탁대가를 줄이고 유수율 또한 현재 유수율 50.2%에서 80%로 올릴 수 있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송군은 10월 중 군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청송군의회 동의를 얻은 후 환경부에 신고를 할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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