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경북매일 사장기 정구대회

▲ 16일 오전 포항 해맞이 정구장에서 열린 제15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부의장, 최윤채 본지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참가선수 대표단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br />
▲ 16일 오전 포항 해맞이 정구장에서 열린 제15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부의장, 최윤채 본지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참가선수 대표단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 10월 두 번째 주말, 경북지역에서 문화와 스포츠 축제가 한데 어울어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예천군에서는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멋과 낭만을 선사했다. 포항에서는 전국 정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구 시합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특히 한·일 친선 스포츠교류를 목적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 선수단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인기가수들 개성 무대에 시민·관광객 열광
日 미야자키현 정구연맹 선수단 등 500명 출전

◇예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예천군은 16일 오후 4시 30분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을 열었다. 군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조경섭 군의회의장, 경북매일 최윤채 대표, 기관단체장, 주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션 댄스공연과 MC 조영구와 소란의 오프닝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날 무대엔 송대관, 구창모, 문연주, 최석준, 강민주, 유해모, 서지오, 박미영, 이병철 등 인기가수들이 올라, 저마다 개성 넘치는 무대로 축제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낙동 7경 문화한마당 공연에 앞서 `2016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대축제`에 참여한 작목반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축제에 참여한 이들은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공연의 열기 덕택에 가을 저녁 쌀쌀한 날씨를 잠시나마 잊고 웃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홍보를 위해 예천군을 포함한 낙동강 주변 7개 시·군인 구미, 칠곡, 의성, 고령, 상주, 안동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

`제15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가 이틀간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매일신문(사장 최윤채)이 주최하고 포항시정구협회(회장 김호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16일 포항 해맞이정구장에서 펼쳐졌다.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정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 간 친목도모,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동호인 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 부산, 경남, 강원 등 전국 동호인클럽과 협회소속 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한·일 친선 스포츠교류를 목적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 선수단이 참가해 더욱 뜻깊은 대회로 거듭났다.

대회는 신인부, 청년부(만 39세 이하), 남자 40·50·60대부, 남자 70세 이상부, 여자1부(만 30∼49세), 여자2부(만 50세 이상) 등 남·여 단체전 8개 부문으로 나눠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17일 오전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데라조노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회장, 이동훈 경북정구협회장 등 내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포항시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가 우수대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황병기 포항시 건설과장(전 체육지원과장)과 박종임 포항시정구협회 부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올해 일본 미야자키현 선수단 참가는 앞으로 상호 민간외교 역할은 물론, 국제외교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구 동호인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본 미야자키현 선수단 초청을 시작으로 일본과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나아가서는 중국 연해주 정구동호인들까지 초청해 정구를 통한 교류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맞이정구장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가족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툰 한국말로 인사말과 자기소개를 건네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데라조노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회장은 “올해는 13명이 참석했지만, 정구를 통한 우호친선교류를 확대해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예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가 미모를 뽐내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가 미모를 뽐내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언제나 객석에 내려가 관객과 하나 되어 공연을 하는 이병철이 신명나는 공연으로 군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 언제나 객석에 내려가 관객과 하나 되어 공연을 하는 이병철이 신명나는 공연으로 군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이 인기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이 인기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이현준 예천군수가 군민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현준 예천군수가 군민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쿵짝~ 쿵짝~ 자신의 히트곡 네박자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송대관.
▲ 쿵짝~ 쿵짝~ 자신의 히트곡 네박자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송대관.

■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전국 정구대회

▲ 청년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선수가 익살스런 표정으로 힘겹게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 청년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선수가 익살스런 표정으로 힘겹게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본지사장이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 선수단 회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본지사장이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 선수단 회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 지난해 종합우승팀 대구시 연합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 지난해 종합우승팀 대구시 연합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 노년부 복식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br /><br />
▲ 노년부 복식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br /><br />
▲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데라조노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데라조노 일본 미야자키현 정구연맹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사진=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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