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5단지에 4호 공장
오늘 기공식… 2021년 완공

㈜도레이첨단소재는 19일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4호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5단지 외국인투자지역 26만7천여㎡에 2021년까지 4천300억원을 들여 25만m²규모의 공장을 짓게 된다. 여기에 10년간 9천억원을 들여 탄소섬유 원료와 IT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4호 공장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지역 직원 수는 1천5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섬유인 탄소섬유는 가볍고 단단해 항공기 자동차 선박의 외장재, 압력용기, 풍력발전기 날개 등에 쓰인다.

구미시는 이번 도레이첨단소재의 4호 공장을 시작으로 이 곳에 국책 사업인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66만1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과 융합하는 미래 산업 및 1~4단지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계하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 탄소소재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5산업단지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구미는 물론 한국의 경제 재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도레이첨단소재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탄소섬유 등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5산업단지는 구미시 산동면·해평면 934만㎡로, 산동면 375만4천㎡의 1단지는 사업 공정률 74%를 보이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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