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日 최대 크루즈사 방문
정기노선 등 교류확대 논의

▲ 20일 일본 NYK크루즈 요코하마 본사를 방문한 이강덕(가운데)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방문단이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일본발 정기크루즈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 일행은 20일 일본 최대의 해운회사인 NYK의 계열사 NYK크루즈 요코하마 본사를 방문해 핫토리 히토시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내년부터 포항 영일만항에 기항이 예정된 크루즈선 `아스카Ⅱ`호(5만142t급)와 관련, 향후 정기노선 등 기항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아스카Ⅱ호의 포항 기항확정을 환영하면서 포항이 지닌 항만인프라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크루즈선 정기기항을 위한 실무자 상호방문을 비롯해 팸투어와 각종 교류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크루즈 승객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국제여객부두 개장 및 여객터미널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일본은 물론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오는 크루즈와 카페리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해 국제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건설과 같은 영일만항의 해양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대구·경북권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영일만항의 크루즈 기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9월 포항에 기항할 예정인 아스카Ⅱ호는 총톤수 5만142t에 길이 241m로 여객 872명, 승무원 470명 등 총 승선인원 1천342명을 자랑하는 일본 최대규모 크루즈선이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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