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출발지` 운송업자 공고`
해수청, 내달 8일까지 접수

울릉도에서 하루 만에 서울까지 갈 수 있는 여객선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발하고 포항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여객선이 생기는 것.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9일 울릉도 도서민의 교통권(1일 생활권) 확보와 편익을 위해 1년 중 4개월을 울릉도 출발지 조건으로 포항~울릉 간 노선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사업자 선정 공고`를 했다.

포항~울릉 간에 운항하는 썬플라워호(t수 2394t·정원 920명)와 썬라이즈호(t수 388t·정원 442명)는 포항에서 오전에 출발하고 울릉도에서 오후에 출발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서울 가는 것이 불가능해 육지 볼일은 무조건 2박3일 소요된다.

하지만, 오전에 울릉도에서 출발하면 하루 만에 서울은 물론 당일 육지서 볼일보고 울릉도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사업자 공고는 울릉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년 중 4개월 이상을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발할 것을 명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신청자격은 `해운법`에 의한 여객운송사업자 또는 여객운송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해운사에서 `해운법 8조`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다음 달 8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포항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방법은 선정위원회가 평가한 평가점수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 최고 득점자가 선정되고, 선정된 사업자가 해운법 제5조 기준에 따라 선정이 취소될 시에 조속한 여객수송을 위해 재공모 없이 후 순위자(80점 이상)가 사업자로 선정된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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