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울릉경비대장 수색작업 노고 치하 감사장 전달

▲ 울릉군산악협회 소속 울릉산악구조대가 최근 실종됐던 울릉경비대장 수색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북지방경찰청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 앞줄 왼쪽으로부터 김대성, 정흥호, 최희찬, 뒷줄 왼쪽 조만수, 장민규, 최종술, 전경중, 유병열 대원. /김두한기자
울릉군산악협회(회장 김두한) 소속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최근 실종됐던 울릉경비대장 수색에 이바지한 공로로 참가 대원 전원 감사장을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은 9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 및 제25회 울릉군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장에서 전경중, 정흥호, 최종술, 김대성,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강영우 울릉경찰서장은 유병열, 최희찬, 조만수 대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은 지난달 24일 울릉경비대장 실종 통보를 받고 수색에 나서 발견된 30일까지 위험지역 수색에 참가했다.

대원들은 일반 등산로가 아닌 실종자가 추락했을지 모르는 절벽 등 위험지역에서 로프를 이용해 엿새 동안 매일 수색에 나서는 등 성인봉 등산로 절벽 계곡을 샅샅이 뒤졌다. 또한 고(故) 조영찬 울릉경비대장이 발견된 지역의 계곡 주변도 수색을 펼쳐 시신을 발견한 119구조대가 다른 지역을 수색하는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작업을 완료하도록 도움을 주는 큰 역할을 했다.

울릉군산악구조대는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등산로 실종자 수색은 물론 험준한 지역에서 명이 나물을 채취하다 추락한 주민 수색 등 실종자 발견·구조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신병진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아니었다면 119산악전문구조대가 울릉경비대장을 조기에 찾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산이 험준한 울릉도에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다”라고 격려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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