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
연간 탐방객 100만명 유추
`백천계곡 탐방코스` 인기 기대

▲ 지난 9일 태백시에서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가 열렸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은 지난 9일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산에 희망이 용솟음친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봉화군에서는 김동룡 봉화부군수와 김제일 봉화군의회 의장, 권영준 의원, 이상식 의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에서는 태백산국립공원이 광복 71주년과 22번째 국립공원이라는 점을 기념해 8월 22일을 공식 지정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으며, 국무총리상에 봉화군 석포면 대현2리 이석천(65) 이장이, 환경부장관상에 김용주(62) 봉화열목어서식지마을위원장이 각각 선정돼 상을 받았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솟아 있어 태백산맥의 중추 역할을 하는 태백산국립공원은 총 70.1㎢ 규모의 면적으로 봉화군 17.9㎢, 태백시 51.2㎢, 영월군 0.1㎢, 정선군 0.9㎢으로 조성돼 있다. 이번 국립공원 지정으로 앞으로 연간 100만명의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에서는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을 따라 산행하는 탐방코스가 있다. 이곳은 물이 맑기로 유명해 백천(白泉)이라고 부르게 됐으며, 열목어(熱目魚)가 서식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탐방 안내를 위해 병오분소(054-672-9502)가 설치돼 있다.

봉화군의회 김제일 의장은 “태백산국립공원 지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도립공원을 비롯해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동룡 부군수는 “생태보전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본보기로 태백산국립공원을 발전시켜 봉화군민 희망의 구심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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