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고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팬 클럽이 있어 화제다. 가수 황치열 팬카페 `치열사랑7102 사랑나눔`회원들이 지난 19일 황치열의 고향 구미시를 찾았다.

<사진> 팬 클럽회원 50여명은 이날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원에 3천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고, 후원결연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들 중에는 캐나다, 미국, 중국, 싱가폴 해외교포 5명도 포함돼 있어 더욱 관심을 받았다. 팬 클럽회원들은 직접 마련해온 점심식사를 아동들과 함께 나누고, 청소 봉사활동과 셀프액자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개인 후원으로 고교생 17명에게 취업 준비교육 및 자립적립금 등으로 2천500만원 상당의 결연후원을 하고, 입소아동 전원에게 학용품과 의류 생필품 등 500만원 정도의 물품을 지원해 총 3천만원의 후원을 했다.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모아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팬클럽은 “가수 황치열이 방송 중에 고향인 구미를 많이 거론해 구미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휴진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에게 가수 황치열은 꿈과 희망의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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