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새로운 광역발전모델 구축 협약체결
원전산업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상호협력 정책 추진

해오름동맹 지역인 포항, 울산, 경주시가 원자력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개 도시는 23일 한수원 본사에서 원자력분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력분야 산·학·관 광역발전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관섭 한수원 사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각 대학 총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이전으로 동해남부권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난 6월 포항·울산·경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을 체결함에 따라 협약기관 간 수평적 연계와 상호보완성을 기초로 원전분야의 새로운 광역발전모델을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단체장은 한마음으로 국가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원자력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원자력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원전안전 공동연구 등 원전산업 광역발전 모델 창출과 원자력산업체의 연구·인력개발 지원 및 기술자문을 위한 교류·협력 사항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각 대학도 원자력분야의 연구·인력 개발분야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자체는 원자력 관련산업 및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안정된 생황을 위해 원전은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상호협력이 중요하다”며 “원전관련 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를 보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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