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수준 소수정예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
오늘 개교기념식

▲ 1일 오후 개교 30주년을 맞은 포스텍 정문 앞 가로등에 30주년 기념배너가 태극기와 함께 펄럭이고 있다. /박동혁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분야를 선도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포스텍이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포스텍은 2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체육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포스텍 김도연 총장, 권오준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는 물론 박태준 포스텍 설림이사장 부인 장옥자 여사와 김호길 포스텍 초대총장 부인 권봉순 여사 등 포스텍 설립에 기여한 내빈들도 함께 초빙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념식에서는 김도연 총장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며`란 제목으로 향후 대학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또한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나고야대 교수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며, 대학 발전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 포항을 빛낸 중소·중견기업 15곳에 대한 기념패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된다.

1986년 12월 3일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출범한 포스텍은 1998년 홍콩 아시아위크(Asia Week)지 선정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다.

이어 2010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더타임즈(THE) 세계대학평가에서 28위에 오르고 3년 연속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THE 100 Under 50)에서 세계 1위에 자리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왔다.

우수학생들의 서울 집중 현상, 명문대 선호가 지배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포스텍은 지방 신설대학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포스코의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기적같은 발전을 일궈냈다.

1991년 첫 졸업식을 거행한 이래 지금까지 총 1만7천6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수준높은 소수정예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은 국내외 명문대 교수, 벤처기업 CEO, 기업 간부 등에서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포스텍은 세계적 석학을 중심으로 하는 교수진과 3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전체 논문수 2천112건, 논문당 피인용수 13.62회, 논문당 임팩트팩터 4.71,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6위 등 국가 과학경쟁력을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텍 개교 30주년 금난새 음악회`가 열린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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