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경산시장 시정연설

▲ 최영조 경산시장이 지난 2일 경산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시정방향을 담은 연설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의 2017년도 시정 역점사업은 `새로운 성장 산업 육성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의 기반 조성`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2일 제190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역점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시는 △글로벌 리더형 건설기계·철도부품 부품산업 △차세대 자동차융합 부품산업 △메디라이프산업 △K뷰티산업 △첨단 융·복합 기술산업을 5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국제수준의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수출형 중소기업 위주의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도시 첨단 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전력을 다한다.

이와 함께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 도로 및 남산~하양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등에도 속도를 내 경제활동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산의 뿌리 고대국가 압독국의 문화유적 개발 등 우수한 지역의 고유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다목적생활체육관 개관, 경산 체육센터 건립, 하양생활체육시설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나간다.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창업 및 고용서비스 지원, 유기농자재 지원, 옹골찬 포장재 지원 등으로 최근 경제위기로부터 농업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자원회수시설 증설, 생활쓰레기 목표제 시행 등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경산시의 2017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7천억원, 특별회계 1천118억원으로 올해의 7천165억원보다 13% 증가한 총 8천118억원으로 편성해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8천억원을 넘어섰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하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참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시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니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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