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농산물 유일 `대상` 수상
신맛 없고 당도 18브릭스…품질·가격 등서 만족도 높아

▲ `201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에서 문경사과가 전국 최고의 식품브랜드 농산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 제공

【문경】 대한민국 브랜드 부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에서 문경사과가 전국 최고의 식품브랜드 농산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일보, 한경비지니스 주최로 열린 201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문경사과는 농산물로는 유일하게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사과는 품질, 가격 등 전반적인 브랜드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호감도, 신뢰도에서도 타지역 농산물을 압도하며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 1930년대부터 재배돼 온 문경사과는 재배면적 1천975ha로 전국 6대 주산지로 성장했으며, `감홍사과`의 전국 최고의 주산지다. 다른 품종에 비해 색택과 모양은 좋지 못하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신맛이 없고 당도가 18브릭스나 된다.

문경시는 명품사과 생산과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감홍과원조성사업 등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사과대학 운영, 사과농가 해외교류 등 사과생산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해 명품 문경사과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를 위해서는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공동선별, 공동포장과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로 문경사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왔다.

또한 문경사과의 지속적인 소비창출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사과칩, 사과즙 등 우량 가공농가 50여호를 육성해 생산량의 25% 정도인 8천400여t을 가공하는 한편, 지역 내 초·중·고, 유치원에 사과즙을 공급해 로컬푸드로써 급식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사과즙, 사과와인, 사과식초 등에서 표준공정도를 개발하고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시리즈` 6종을 판매해 생산·가공·체험 등과 연계시킴으로써 성공적인 6차 융복합산업화를 추진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사과는 연간 4만2천t이 생산돼 농가소득이 1천억원으로 문경시를 대표하는 소득작목이다”며 “지역 6개 농협을 중심으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농가의 저온저장고 보급률도 전국에서 최고로 높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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