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장욱현 영주시장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전경.
▲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전경.

백두대간의 중심인 영주시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2017년도.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청정 무공해 자연 환경을 활용한 관광 산업화, 선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의 중심지로서 입지 마련 등 크게 7개 과제를 시정의 주요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침체된 경기 부양과 이를 통한 주민들의 소득 증대책 마련 등 지역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시의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 세워져 2017년은 영주시 제2의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주시가 2017년 중점 운영할 대표적 7대 과제를 살펴본다.

지역 산업발전·일자리 창출에 행정력 집중
국립산림치유원·한국문화테마파크 지원 총력
선비문화·인성교육으로 명품교육 특화도시 조성

 

▲ 장욱현 영주시장
▲ 장욱현 영주시장

▲ 연구기반의 창조경제로 새 희망을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의 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와 베어링 국가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해 영주를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통해 영주역사 신축, 철도로 단절됐던 시가지 활성화 대책, 교량 하부 효용성 증진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산림자원과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연계해 힐링·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의 핵심역할을 할 ㈜대원플러스건설의 호텔, 리조트 및 골프장 건설 사업과 오랫동안 방치된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가 조기에 재개장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혁신적 농업정책으로 부자농촌 건설

특산품 사과, 인삼, 한우의 품목별 혁신 추진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며 `2019 세계인삼 EXPO`를 영주에서 개최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건강을 테마로 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등과도 경제 교류의 폭을 넓혀 가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해외 수출 마케팅을 추진하고, 농촌지역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영주콩가공산업 육성, 농촌체험마을 조성, 농촌 관광·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농업의 6차산업화에도 힘써 6차산업 융복합 산업지구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제 콩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기회를 살려 지역 토종 품종인 부석태의 명성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UN산하 국제 콩연구소를 유치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성균관 선비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
▲ 성균관 선비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

▲ 시민 행복과 건강 지향하는 도시 육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주적십자병원이 우수한 시설을 갖춘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독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거주의 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안한 노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노인종합복지관은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어르신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을 책임지고,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관도 올해 완공해 장애인의 재활의욕 고취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올해 하반기 재인증을 받아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영주를 만들고,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7년 UN 산하기구 유니세프의 인증을 목표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 영주문화 알려 세계적 힐링관광 도시 건설

국립산림치유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숲을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특성화된 숲길과 산림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림 치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치유원 주변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테라푸드 산업을 주도하며, 주치골을 산림치유마을로 개선해 영주시가 힐링산업 선두주자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비인성 교육의 중심지가 될 한국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가칭)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선비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사찰인 천년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 또한 이미 세워 놓고 있다.

 

▲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숲길.
▲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숲길.

▲선비정신 펼치는 한국 인성교육 메카로 육성

선비정신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 영주를 명품교육 특화도시로 조성하고, 인성교육·향토사 교육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원해 인성교육의 메카 영주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인의 소외와 물질주의 병폐를 치유할 인성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인성교육진흥원을 영주시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도 기울이게 될 것이다. 201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영주선비도서관은 예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도서관으로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학습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장소와 시기별 재난상황에 맞는 재난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고 행정을 펼쳐나가게 된다. 대중교통 선진화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 수요 응답형 행복택시 등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함께 세워놓고 있다.

▲ 현장중심·생활밀착형 행정

2017년부터 민원상담 콜센터를 구축해 민원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상담하여 모든 시민들이 민원을 빠르게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수요행복 민원실` `시민과 소통·만남의 날`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 해 시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적극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이른 시일 안에 운영할 계획을 세운 종합성과평가시스템은 영주시 발전을 위해 성과를 낸 직원이 그에 걸맞은 좋은 평가를 받는 공정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이같은 영주시의 2017년도 주요 시책과 사업들은 지자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시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시민의 의견과 시민과의 소통이 있다. 시의 2017년 시정 주요 방향에는 행정체질 개선의 의지가 담겨 있어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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