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10회 재경포항인 신년교례회
김무성 前대표 등 400여명 참석 `대성황`

▲ 지난 1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출향인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축하 내빈들이 함께 잔을 들고 정유년 한해의 안녕과 건강, 고향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인들의 정유년 힘찬 출발을 알리기 위한 `2017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 함께한 400여 포항인들은 국가와 지역발전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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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대구은행이 후원한 신년교례회에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및 안병국 건설도시위원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경상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계시는 재경 포항 출향인 선후배님들에게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며 부디 건강하시길 소망한다”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많은 출향인들이 포항을 위해 조금만 힘을 보태시면 포항이 더 발전하고, 하루 빨리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향인들에 대한 인사와 함께 포항의 발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의 포항 발전은 여러 향우회원들의 몸과 마음의 참여가 한데 모여 이룬 성과”라면서 “모든 공직자들이 포항 발전, 어려운 포항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은 “자다가도 포항하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포항을 사랑하고 계시는 재경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이 함께 이 자리에 모였다”며 “2017년 포항은 키워드가 민생경제다. 이를 위해, 우리 출향인 여러분들이 많이 포항을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향인들의 재치 있는 입담도 이어졌다. 특히,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여러분 복 받고 남은 복 있으면 저 좀 주십시오. 제가 복이 많이 필요합니다”고 운을 떼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포항의 발전에 놀라고 있다. 앞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저에게 심부름 많이 시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답답하고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면서 “이제 포항이 발전하기 위해서 포항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구심력이 되고, 향우회가 원심력이 되어 포항 발전의 에너지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은 “2017년 닭의 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인생의 가장 멋진 해를 만들기 바란다”면서 “이강덕 시장이 발표한 포항의 청사진 및 디자인을 보고 속이 뻥 뚫린다.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사가 지난 2008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 10번 째를 맞이한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는 지난 2014년 말 개관한 포항학사의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을 포함한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박순원·박형남기자

    박순원·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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