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곽용환 고령군수

▲ 다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 다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고령군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고령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열뫼·월성일반산업단지는 현재 행정절차가 완료돼 보상이 진행 중이며, 기존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확대와 경북 타포린산업 경쟁력 강화 등과 같은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제 순환구조를 만들고, 상권별 지원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으로 기업과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대구-광주 간 철도 가설이 검토 중에 있어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함께 2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가 교차하는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되는 고령군의 2017년 계획을 점검해본다.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대가야파머스마켓·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농산물 경쟁력 강화
주민참여 예산제도 통해 재정운용 실효성 확대 `열린행정` 실현

▲ 독특하고 특색있는 문화관광 도시

고령만이 가진 고유한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감성과 즐거움이 넘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여기에 고유한 스토리를 입혀 지역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가야 고분군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조명을 추진하고 있다.

정견모주와 이진아시왕의 정부 표준영정 지정을 통해 영정 봉안을 위한 대가야 종묘를 건립하고,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역사·문화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가야체험축제와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제공하는 한편, 우곡 부례관광지 조성사업, 모듬내 캠핑장 및 회천변 관광자원개발사업,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고령군.
▲ 하늘에서 내려다본 고령군.

▲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조성

고령군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살맛나는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가야문화누리는 문화·예술·체육·복지가 한군데서 이뤄지는 복합시설이다.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5년 10월 7일부터 공급을 시작해 2016년 7월 대가야읍 동화궁전아파트에 공급을 완료했고, 연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가야 도읍지의 정체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한 전선지중화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2017년도에 읍 외곽지대까지 완공되면 전국 최초로 읍시가지 전체에 전선지중화사업이 완료된다. 2016년 6월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별도로 운영되던 489대의 CCTV를 관제센터로 통합해 24시간 상시모니터링으로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재해 예방에 효과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은 복지·문화·행정·보건·치안 등을 한 곳에 집약시켜 지역주민과 이용자에게는 최고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농업경쟁력 강화로 살맛나는 희망농촌

농촌 생활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부자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산면·쌍림면 소재지에 기초생활 기반 조성과 지역별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면소재지 정비사업, 다산면·운수면·개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우곡 도진·대가야 중화권역 단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쌍림 안림·용담권역 마을 소득증대를 위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살기 좋은 `행복누리 고령`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통합 마케팅조직 육성 강화와 함께 산지 유통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가야파머스마켓, 전자상거래 등 농산물 직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가속화되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원예 자동화, 기술집약형 생산시설 및 노동력절감 장비 도입 등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령의 5대 특화품목(딸기·수박·참외·멜론·감자)의 생산기반 확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유통판매망을 개선해 안정적 미래 농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산림자원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특화된 임산물 생산, 임도개설 확대, 숲 체험학교 운영 등도 진행 중이다. 축산환경 현대화사업은 생산성 증대와 더불어 지역민과 상생하는 친환경축산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 동고령일반산업단지 기공식.
▲ 동고령일반산업단지 기공식.

▲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나눔복지

복지는 소모적 지출이 아니라 사회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투자라는 기조 아래 나눔과 실천으로 노인·장애인 등 서민과 함께 하는 `복지 고령`을 만들기 위해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운영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실천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 사회교육 프로그램, 출산장려 시책, 드림스타트, 아이 돌봄서비스 등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공동급식시설, 공동생활홈,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으로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의 다변화,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한 노년생활도 적극 도울 계획이다.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자활센터 운영 등으로 저소득층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할 생산적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곽용환 고령군수
▲ 곽용환 고령군수

▲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의 실현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을 직접 찾아보는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IT를 활용한 군민의견 수렴과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로 생활편의 도모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지방재정 공시 등을 통해 재정운용의 실효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한 지방채 10억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공약사업인`건전재정을 통한 부채 제로(ZERO)`를 달성했다.

고령군 교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해 대가야교육원 운영,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장학사업과 향토생활관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통합과 소통으로 열린행정을 추진한 결과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군부 경북도 1위, 전국 5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청렴관련 시책을 확대해 더욱 깨끗한 공무원상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곽용환 군수는 “2017년 추진될 사업의 성과를 군민과 함께 공유해 고령군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는 길이 고령 발전의 역사가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모두가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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