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0억원 들여 추진

【영주】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올해 약 30억원의 예산으로 520㏊의 사유림을 매수할 계획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영주시, 안동시, 문경시,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의 사유림 645㏊를 매수했다.

이는 사유림매수 계획량인 620㏊를 초과해 계획량 대비 104%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 매수대상 산림은 국유림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국유림의 경영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산림으로, 산림관련 법률 등에 따라 지정된 법정제한림도 매수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공유지분 임야는 공유자 전원의 매도승낙서가 제출돼야 하고 소유권이 변동된 지 1년 미만의 임야와 산림경영이 불가능한 임야 등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되며, 저당권·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된 임야는 사전에 해제돼야 매수 가능하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강성철 소장은 “사유림 매수는 체계적인 경영을 통해 공익기능 증진과 건강한 숲을 조성해 숲의 가치를 높이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야 매도를 희망하는 산림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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