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79억… 5년새 1.45배
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
응급안전시스템 집중 구축
일자리 창출 최우선 추진

▲ 문경시 노인대학연합체육대회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 복지 예산이 지난 2012년 679억원에서 올해 984억원(전체 예산의 20.38%)으로 5년 사이 1.45배 증가하며 1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러한 예산 증가는 문경시의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많은 노력의 기반이 됐다.

지난 5년간 문경시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현, 노후생활 지원 등 사회참여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저출산·고령사회 인구위기에 대응하는 어르신일자리 및 장애인일자리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급여로 개편했으며, 위기가구 조기 발굴·지원을 위해서도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1천700가구에 응급 안전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통해 가정방문, 전화 안부확인 등 독거노인들의 종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3곳을 운영하고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최우수, 노인일자리우수 등 각종 중앙부처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에는 1천400여개의 노인일자리 창출과 건강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인 사회활동지원을 확대해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기로 했다.

장애인을 위해서도 장애인연금·장애수당·장애인 활동지원사업 등에 40억원, 장애인일자리사업·직업훈련·보호작업·취업알선 등에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여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문경시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복지예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복지체감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범사업을 통해 문경이 전국에서 최고 모범이 되는 복지허브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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