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선정
2019년까지 박람회 참여 등 우대

▲ 대구대 글로벌라운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6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구대는 정량평가 지표 중 불법체류율이 0.36%를 기록해 인증 기준인 2~4%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율 1% 미만 대학에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불법체류율 1% 미만 대학에는 학력 및 재정 입증 서류 없이 표준입학허가서만으로 외국인 유학생 사증 발급 심사를 대체할 수 있고, 체류기간 연장 때 재정 입증 서류 면제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 체류기간을 최대로 부여하는 혜택을 준다.

대구대는 불법체류율뿐만 아니라 다른 정량지표도 인증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유학 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인 의료보험 가입률이 94.7%(인증기준 85% 이상)를 보였으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초기 정착에 중요한 신입생 기숙사 수용률도 63.8%(인증기준 25% 이상)로 월등히 높았다.

인증 대학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및 외국 정부 업무처리 때 명단이 제공되고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상 선정과 한국유학박람회 참여에도 우대된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의 시간제 취업(파트타임) 허용 시간도 주당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늘어난다.

현재 대구대에는 61개국 56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유학생 41명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함은 물론 이들의 행복한 대학 생활을 위한 지원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국제학생 유치와 관리역량을 평가해 우수 대학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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