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열린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미·임소라(왼쪽·가운데)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김아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청 여자 태권도 선수단 김보미·임소라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수성구는 지난 21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미·임소라 선수가 국가대표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보미(-46kg급) 선수는 예선 1회전 이소희(광산구청) 선수와 대결에서 8-3으로 이기다 손가락 탈골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패자 1회전에서 노가영(청주시청) 선수를 14-7로 꺾고, 황유시(대전체고)·김정은(한국체대) 선수를 차례로 누르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에서 심재영(한국체대) 선수에게 8-4로 아쉽게 패했으나 국가대표 2진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소라(-57kg급) 선수도 예선 1회전에서 김민선(서울체고)과 김다영(한국체대) 선수를 각각 10-4, 11-5로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쉽게 이아름(고양시청) 선수에게 5-2로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 2진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2018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과 태릉선수촌에 입소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6년도 체급별 국내순위 및 연맹순위 합산 총점 1위에서 8위인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을 주는 대회로 64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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