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초 8·중 4곳`
농산어촌 학생수 감소 예방

경북도교육청은 23일 올해 작은학교 가꾸기 운영학교 12곳을 선정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수 감소 예방 및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작은학교 가꾸기`사업 운영학교를 지정해오고 있다.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은 경북도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규모 및 발전가능성, 학교 특색사업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운영학교를 결정한다.

올해에는 12개 학교(초 8, 중 4)를 신규 선정, 다음달 1일부터 2년간 학교당 연간 1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주 연안초, 안동 신성초, 영주 장수초, 문경 농암초, 경산 계당초, 청송 안덕초, 영덕 남정초, 봉화 명호초, 포항 장기중, 상주 화동중, 경산 자인중, 청송 진보중이 각각 선정됐다.

그 동안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은 총 97개교(초 76교, 중 21교)가 운영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홍보를 통해 봉화 법전중앙초, 경산 와촌초, 상주 낙동초 등은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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