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사체서 바이러스
고병원성 여부 조사 중

구미시 지산샛강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사체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미시 지산동 지산샛강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사체를 국립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검사 중이다.

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 반경 10㎞ 이내를 추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지산샛강 인근에는 오리농장 등의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지난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235호 4천333수를 사전 도태시킨 바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AI 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아직 고병원성 여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동초소와 방역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AI 예방을 위해 지난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하면서 해평면 철새도래지의 출입 차단과 신년 해맞이 행사와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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