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문단지·시내 일원
맥주페스티벌·세계꼬치축제 등
볼거리·이벤트 다양

【경주】 경주 전역의 아름다운 벚꽃도 감상하고 벚꽃 축제도 즐기자.

오는 31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제1회 경주벚꽃축제가 보문단지<사진>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벚꽃을 배경으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수제맥주페스티벌, 세계꼬치축제, 제26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보문호반 달빛걷기 등 이벤트가 가득하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서촌교를 건너 김유신 장군묘가 있는 흥무로 벚꽃길은 조명이 켜진 밤에는 더욱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봉황대 맞은편 대릉원 후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대릉원 돌담길은 다른 세계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특히 경주 벚꽃 길 중 규모에서 단연 으뜸인 보문관광단지는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과 함께 걷다 보면 어느덧 10km. 봄나들이와 힐링의 최적 코스다.

그밖에도 첨성대에서 월성 쪽으로 돌아보면 오래된 벚나무 군락들이 보이는 월성 벚나무 숲은 신라 천년 경주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문정과 보문단지에서 동대봉산 방향의 암곡 벚꽃터널, 불국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펼쳐지는 왕벚꽃 나무 군락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경주 벚꽃 포인트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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