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3품종 묘목 심어

▲ 영남대가 캠퍼스 내 민속촌에서 `무궁화 품종 보존원` 조성을 위한 식목 행사를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식목일을 앞두고 조금 이른 식목 행사를 했다.

지난 24일 영남대는 캠퍼스 내 민속촌 화산서당 앞에 국립산림과학원이 기증한 무궁화 국내종 24개와 국외종 9개 총 33품종의 3년생 묘목 198본을 심었다. 행사에는 영남대 한동근 행정부총장, 김기채 시설관리처장, 강용호 생명응용과학대학장을 비롯해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한동근 행정부총장은 “식목일을 맞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증한 나라꽃인 무궁화를 심게 돼 뜻깊다”면서 “오늘의 식목 행사가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은 무궁화는 품종을 보존하고 무궁화에 대한 연구 및 학생 실습을 위해 무궁화 품종 보존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희영(23·산림자원학과 4학년)씨는 “산림자원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해마다 식목행사에 참가하고 있지만, 올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도움으로 교내에 무궁화 품종 보존원을 조성하게 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면서 “식목 행사를 통해 나무 한 그루를 심어보며 학생들이 나무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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