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서 유일무이 자원
10대 콘텐츠로 선정·육성
테마별로 코스 개발키로

경북도가 자랑하는 10대 관광명소가 중점적으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를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는 △안동 월영교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포항 해병대 캠프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봉화 하늘다리 등이다.

각각의 관광콘텐츠는 전국에서도 유사한 자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고 차별성을 갖고 있다.

국내 최장(最長) 목책교로 안동댐을 가로지르고 있는 `월영교(月影橋)`는 계절마다 벚꽃과 녹음, 단풍, 하얀 눈에 둘러싸여 색다른 묘미를 주며, 밤안개와 운무에 휘감긴 월영교의 야경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군 제오리(堤梧里)에 있는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3m 높이의 바위 표면에 300여 개의 `아기공룡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에 공룡들이 이곳을 흐르던 옛 강가의 뻘밭을 산책하다가 남긴 발자국이다.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에 위치한 `백석탄(白石灘)`은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내`라는 지명의 뜻처럼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깎고 다듬은 흰 바위계곡에 백옥처럼 흰 바위들이 길게 펼쳐져 있다.

경북도는 경북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안동·예천·의성(제1테마) △포항·경주(제2테마) △봉화·울진·청송(제3테마) 등 테마별로 2~3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코스를 개발하고 시범관광을 준비 중이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는 등 경북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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