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웅부공원·문화공원 일대
향토음식 솜씨 대회 등 `풍성`

▲ 지난해 열린 `여성민속한마당` 노국공주 선발대회. /안동시 제공

【안동】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제15회 여성민속한마당`이 29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여성민속한마당은 여성의 문화를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 여성축제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염색과 접빈다례·두리차회, 안동한지공예, 야생화 체험과 부녀자들의 삶을 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내방가사 경창시연이 펼쳐진다.

안동의 음식문화를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음식, 가양주, 향토음식,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예쁜 떡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여성들의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로 향토음식 솜씨대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널뛰기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여성민속한마당은 2001년 안동 군자마을에서 안동예절다도연구회 회원들의 화전놀이 재연행사에서 시작돼 2002년부터는 안동문화원이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라는 타이틀로 개최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 열린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여성민속한마당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지금의 여성축제로 보존·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여성들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손님상 차림이나 제사상 차림 등을 뽐내는 읍·면·동 향토음식 솜씨대회와 화전놀이대회가 도 단위 대회로 승격됐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과 전통과 문화를 잘 지켜온 지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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