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안동대서

2천300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안동차전놀이<사진>가 다음 달 18일 안동대학교에서 시연된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와 안동대학교는 지난 26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전놀이보존회는 다음 달 18일 열리는 안동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식전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안동차전놀이를 시연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차전놀이 전승을 위한 인적자원 상호교류, 차전놀이 행사 전 보존회 전문 강사 교육지원, 차전놀이 참가 학생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된다.

안동차전놀이 시연에는 안동대 학생 2천여 명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시연행사에는 권태환 안동대 총장과 총동창회장, 학장, 학생회장 등이 동채 위에 대장으로 올라 안동대 교내를 한 바퀴 돌며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에 이어 대운동장에서 본격적인 차전놀이가 펼쳐진다.

1967년 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안동차전놀이는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싸움에서 비롯돼 1천여 년 동안 안동에서 전승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동놀이다.

차전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사상 최대규모 차전놀이 시연으로 안동 시민과 관광객들이 차전놀이 진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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