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4.39%보다 높아
영덕 8.71% 올라 도내 최고
상주간 고속도로 개통 영향

경북도 개별주택 45만4천호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4.9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 2017년 개별주택가격 공시결과, 경북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국평균 상승률 4.39%보다 높고, 대구시의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5.91% 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가격상승률은 영덕 8.71%, 울릉 7.7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김천시가 2.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덕군의 경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및 인근 대도시의 전원주택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조정이, 울릉군은 일주도로 공사 및 공항개발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 다가구 주택으로 11억원 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울진군 금강송면 단독주택으로 71만5천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결정·공시한 표준 단독주택(2만5천호)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 공무원이 주택가격비준표를 적용해 가격을 산정했다.

개별주택가격 열람은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시·군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청(읍·면·동)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 관할 시·군청(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시·군 공무원과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26일까지 최종 조정·공시하게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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