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일월연가` 조기마감 등 축제 한마당

▲ (재)포항문화재단이 지난 4, 5일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야간 프로그램 `일월연가`에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재)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진행한 특별 프로그램 `퐝금연휴 즐기기`가 성황리에 마쳤다. `퐝금연휴 즐기기`는 연휴기간 시민들과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포항의 대표적 명소인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일월연가`와 `봄의 멜로디`라는 타이틀로 각각 진행됐다. 해설이 있는 야행프로그램 `일월연가`는 포항문화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사전 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타지역 참가자가 약 20%에 달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창작국악그룹 사이의 국악공연과 한국예절녹색교육원의 다도교실을 마련하고 더불어 문화해설이 어우러져 포항시만의 고품격 문화 행사로 선보이며 참여자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봄의 멜로디`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 음악, 무용, 연예협회 소속 회원들과 지역문화예술동아리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을 이뤘다.

특히 행사기간 어린이날 특별 체험프로그램으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한지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원권 상임이사는 “`퐝금연휴 즐기기`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퐝금연휴 즐기기`는 걷기 어플리케이션 `워크 온(Walk On)`을 활용한 운동과 기부를 동시에 하는 문화나눔 캠페인도 진행, 시민들의 열띤 성원으로 목표걸음 6천만 걸음을 조기 달성해 오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의 공연에 문화 소외 계층 3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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