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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클러스터 `기대 이하`

기사승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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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노후화·정주여건 미흡
경쟁력 약해 경제효과 미미
韓銀 “리뉴얼 전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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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산업클러스터가 산업단지 노후화, 정주 여건 미흡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취약해 집적(cluster) 경제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3일 `대구·경북지역 산업클러스터 문제점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지역 산업클러스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산업클러스터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요인은 산업단지 노후화와 정주 여건 미흡, 연구개발 인력 및 투자 부족, 기업·산업간 연결성 부족, 산·학·연 거버넌스 체계의 미확립, 산업인프라 미비 등에 기인한다.

산업단지의 경우 대구·경북에는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가 74개로 지역 산업단지(167개)의 44.3%를 차지해 전국(35.9%)보다 노후화 진행 정도가 높다.

이는 지역 산업단지 생산액의 88.1%를 차지하는 노후산단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후속투자가 불충분한 데다가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으로 지정되고도 추진속도는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하며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주 여건의 경우 우수한 인재를 불러들이는 중요한 요건인데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마다 주로 산업단지의 생산을 지원하는 기능을 우선시해 환경과 대중교통, 교육, 의료 등을 소홀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후 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사업도 정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개발 인력 및 투자에서는 구미국가산단의 주력업종인 전기·전자의 연구개발 인력비중은 1.9%로 전국평균(6.3%)에 미치지 못하고 대구·경북 3대 핵심거점단지의 하나인 성서산단도 자체 연구소 마련과 R&D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업·산업간 연결성에서는 대부분 대기업-중소기업 간 하청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인 제조업·서비스업 간 융합을 위한 토대로서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역할이 미미한 실정이다.

산업 인프라는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높은 부산항과 120㎞ 이상 떨어져 있고 지역 주력산업인 ICT 및 기계류 제품은 주로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등 항만·공항 접근성 부족으로 인한 경쟁력에서도 불리하다.

이로 인해 2005년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 발전전략에서 출발해 구미, 대구 성서, 경산1 산업단지를 3개 핵심거점으로 삼아 현재까지 발전해 온 지역의 산업클러스터의 위상은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기업과 산업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혁신 및 도시 재생을 선도하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루는 토대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클러스터 및 도시 재생이 연계된 종합 리뉴얼 전략 추진, 산업클러스터의 지역 자생력 확보를 위한 연결성 강화, 통합적 거버넌스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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