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스타 발굴 예선
중·고생에 해외 유학파까지
서울 등 전국서 400명 몰려
연기·노래·안무 `끼 발산`
예선 통과자 내달 본선 무대

▲ 제2회 DIMF뮤지컬스타 예선전 모습.

한국 뮤지컬의 미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 발굴이 시작됐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오디션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 예선이 지난 26~28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대구 경북은 물론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대전, 전남, 강릉,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몰려온 400여명의 지원자들은 연기와 노래, 다양한 안무는 물론 무대 센스까지 마음껏 발산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비롯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부터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당찬 각오로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중·고등부 부문에 올해는 중학생 지원자들이 곳곳에 포진해 경쟁자들을 긴장케 했다.

또한 전국에서 몰려온 예술고등학교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의 25%에 달하며 예술고에 진학해 관련 분야의 재능을 키워가는 학생들 중 많은 이들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지킬 앤 하이드` 등 세계적인 뮤지컬 넘버는 물론 `투란도트`, `영웅`, `프랑켄슈타인`, `서편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의 대표 넘버와 `키다리 아저씨`, `미스터 마우스`와 같은 최신 뮤지컬 작품의 넘버까지 골고루 선곡했다.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오는 6월 1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화려한 본선무대에 진출하게 되며 심사를 통해 제3회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상금 및 트로피 수여와 함께 DIMF의 공식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는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시켜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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