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T와 주중 3연전 격돌

▲ 지난 5월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 2회초 삼성 이승엽이 파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가 2017년 첫 포항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13~15일 포항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 4월 4승 2무 20패로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은 5월 전적 11승 4패를 기록하며 늦게나마 승수를 쌓아나갔고, 6월에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6승 4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박해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역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9위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힌 삼성은 9, 10위간 맞대결이 진행되는 이번 주중 3연전을 통해 탈꼴찌를 노린다.

삼성이 이번 KT와의 세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KT를 제치고 1경기 차 9위에 오르게 된다.

양팀은 13일 첫 대결에서 팀의 에이스를 내보내 기선제압을 노린다.

삼성은 토종에이스 윤성환, KT는 외국인에이스 로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윤성환은 올시즌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인 지난 4일 KIA전에서 4이닝 동안 9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고, 9일 예정된 선발경기는 허리통증으로 한차례 걸렀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윤성환이 이번 경기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11경기에 나서 2승 5패, 4.55를 기록 중인 로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2주간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지난 7일 LG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삼성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하위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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