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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탈원전`에… 월성1호 폐쇄, 천지·한울 백지화 수순

기사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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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탈핵시대 갈 것”
해체硏, 동남권 건립 시사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탈 원전 정책`을 선언하면서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도 예고했다. 월성원전이 보이는 해변에서 한 시민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오른쪽이 월성원전 1호기.

/이용선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탈원전 정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울진과 영덕에 각각 건설될 계획이었던 신한울·천지원전은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원전 3.4호기는 올해 착공해 3호기는 2022년 12월에, 4호기는 2023년 12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탈원전 정책` 이후 전력 수급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태양광, 해상풍력 등 대체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전과 함께 석탄 화력 발전을 줄이고 천연가스 발전설비 가동률을 늘리겠다”며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 10기에 대한 폐쇄조치도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세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에너지 고소비 산업구조도 효율적으로 바꾸겠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을 재편해 산업 부분에서의 전력 과소비를 방지하겠다. 산업 경쟁력에 피해가 없도록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원천해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뜻을 내비치며, 이를 동남권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전 해체는 많은 시간과 비용, 첨단 과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이 기술 확보를 위해 동남권 지역에 관련 연구소를 설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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