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화 문화재청장, 대가야 궁성 발굴현장 찾아 실태점검·노고 격려

▲ 대가야 궁성지를 찾은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에서 지난 5월 건물 신축과정에서 `대가야 궁성지 추정 성벽 및 해자`가 발견돼 언론과 학계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대가야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발굴업체인 가온문화재 원장으로부터 발굴실태를 보고 받고 노고를 격려했다.

나 청장은 “지금까지 가야사의 기록(사료)이 부족한데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가야 발굴 및 복원 정비에 박차를 기하고 명확한 근거 확인을 위해 인근의 추가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발굴복원 지시 사항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좋은 사료가 발견돼 다행”이라며, “추정 궁성지 성벽을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복구방안을 강구하고, 추후 명확한 사료와 근거가 확보될 때 궁성지를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권협의회 의장으로서 고령지역만이 아닌 가야문화권역 전체를 아우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17개 협의회 단체 모두가 협력해 가야사 발굴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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