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 평가 5개 항목 10점 만점… 총13회 1위
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제품 판매 인정 받아

▲ 포스코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됐다. 사진은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1위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전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선정했다.

□ 세계 철강사 경쟁력 순위

순위 철강사 점수
1 POSCO(대한민국) 8.31
2 Severstal(러시아) 7.79
3 Nucor(미국) 7.66
4 NLMK(러시아) 7.63
5 NSSMC(일본) 7.61
6 JSW Steel(인도) 7.48
7 JFE(일본) 7.43
8 Voest Alpine(오스트리아) 7.43
9 Arcelor Mittal(다국적) 7.31
10 Bao-Steel(중국) 7.30

<표참조> 포스코는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등 악조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전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돼 가장 많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이 2위,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철강사 뉴코어가 3위, 러시아 철강사 NLMK가 4위, 일본 신일철주금이 5위에 올랐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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