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다음달부터 8월 말까지 2개월간 낙동강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낙동강으로 폐수를 유출하는 공장과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 및 축산농장 120여개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환경감시와 집중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또 대구시와 환경청 합동으로 단속인원 9개반 26명을 투입해 단속기간 중에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폐수 무단방류 및 환경기준 초과 등 수질오염행위를 단속하며 적발될 경우 환경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어 달성군은 이번 단속과 함께 하천변 쓰레기 투·방기 행위, 농경지 퇴비 부실 보관, 하천 내 불법 세차 행위 등 오염행위 감시를 위한 하천순찰을 매일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이례적인 6월 폭염과 가뭄으로 지난 14일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져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줄여 녹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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