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필지 1만3,5919㎡ 규모
포항운하·죽도시장 연계
관광도시 기반 구축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병홍)는 27일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공급공고를 이달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모두 3개 블록 21필지로 판매시설, 판매·숙박시설 등 모두 1만3천591.9㎡ 규모다.

포항운하가 개통된 지 3년이 지나고 6척의 유람선이 하루 평균 10회 운행되면서 3년 누적 55만명을 기록할 정도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지만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동빈내항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분양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또 최근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포항 동빈내항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 등 친수공간과 공연장 등으로 부력식 해상공원이 들어서고 음악분수대 공사가 완료되는 등 관광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인근 상가지역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춰 2017년~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고 포항시는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일본 `미나토 미라이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포항운하 크루즈 운항시간을 분수 음악시간에 맞춰 운항하고 캐릭터 테마파크와 증강현실(AR)체험공간을 조성해 전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명품관광명소로 완성할 계획을 잡고 있다.

KTX노선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대이며, 대구~포항 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의 교통망 개선을 통해 동빈내항은 형산강-동빈내항-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코스와 인근 호텔 건립 등 세계적인 휴양도시로서의 기반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국내외 관광객 2천만명 방문으로 연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평당 500만원 내외로 정하고 개별필지 단위로 분양해 자금부담이 적어진 만큼 투자문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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