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부산 영화의 전당서

독립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내달 2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특별 상영된다.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팬클럽 `노무현과 덩더꿍`은 7월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영화는 라이브 형태로 상영된다. 영화 장면 속의 노래, 박수, 함성, 춤을 따라 하면서 관람하는 형식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제작자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특별상영회에는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인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최인호, 전재수, 김경수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주요 출연 인물인 이화춘(전 안기부 요원), 배갑상(선거 전문가), 노수현(운전기사) 씨 등이 무대에 선다.

영화 촬영 당시 인터뷰에 응했지만 통편집 당한 인사 30여 명도 함께한다.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은 미공개 촬영분(15분)도 특별 상영된다.

특별상영회는 사전 후원금 모금을 통해 이뤄진다. 시민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페이스북 `노무현과 덩더꿍`에서 관람 신청을 하고 초대권을 받아야 가능하다.

부산 특별상영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노무현입니다` 보기 캠페인도 벌인다.

후원금으로 극장 상영표를 구매해 청소년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노무현과 덩더꿍` 관계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과정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방학을 앞두고 영화보기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