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공약 점검⒂ 김천시

▲ 김천 혁신도시 야경.
▲ 김천 혁신도시 야경.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천은 KTX역,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부항댐 건설,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지역발전에 중요한 대형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미래발전에 대한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러한 기대에 맞게 박보생 김천시장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유치에 집중해 왔다.

또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설자리`,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주거할 수 있는 `살자리`, 즐길 수 있는 `놀자리`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산단 준공 전 100% 분양
4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인재양성재단 설립 181억 기금 조성
우수 인재발굴·육성에 총력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경북도 시부 유일 `최우수` 등급

 

▲ 박보생 김천시장
▲ 박보생 김천시장

△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

김천은 시 직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싼 3.3㎡당 36만원에 공급하면서 일반산업단지 1·2단계 사업 모두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1년 말 김천일반산업단지(1단계) 25만평을 준공해 ㈜KCC 등 대기업과 우량기업 15개 업체가 입주해 6천200억원의 투자유치와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말 1천98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42만4천㎡의 2단계 산업단지는 전자부품, 화학, 식·음료품, 자동차부품 등 53개 업체가 입주하면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

김천시의 일반산업단지 1, 2단계 성공 요인은 지리적인 입지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는 물론 동김천IC와 국도대체유회도로, 전용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산업기반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천시가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자체 조성한 투자유치 진흥기업으로 외국 투자기업과 국내 이전 및 신·증설 기업에 지급할 수 있는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의 최대 지급 한도를 1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고, 제조업은 물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었다.

김천시는 김천일반산업단지 1, 2단계 조성산업 성공에 힘입어 3단계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KTX남부내륙철도 노선.
▲ KTX남부내륙철도 노선.

혁신도시와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은 어모면 남산리, 다남리 일원 115만7천㎡ 규모에 총 1천572억원이 투입되는 김천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시는 3단계 사업 조성의 원활한 토지 보상업무를 위해 지난 6월 박보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를 열고 주민의견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했다.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김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4천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유치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됐으며, 박보생 김천시장은 `제3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는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전경.
▲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는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전경.

△ 광역교통망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는 인구 30만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넘어 내륙 중추도시로 발전하는 성장 기틀을 마련한 사업이다.

김천시는 민선 4기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 중앙부처 건의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27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간 전철화,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확정돼 철도망 조기구축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13년도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KDI)가 진행 중이던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은 사업을 희망하는 현대건설의 제안에 따라 민자 사업으로 전환 추진 중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면 2019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명품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시민들과 기관들이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 명품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시민들과 기관들이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례 교리~거창 국도 3호선 건설사업 조기 완공과 신음동~구미 선산 국도 59호선 건설, 국도대체 우회도로 3구간인 어모 옥률~대항 대룡 구간 개설사업도 올해부터 착공된다. 김천의 광역교통망은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자원 등과 맞물려 김천 미래 먹거리 사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

수도산자연휴양림, 수도계곡, 무흘구곡이 자리잡고 있는 증산관광권역을 수도계곡 테마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특화시킬 예정이다.

친환경생태공원과 3대 문화권사업으로 추진되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으로 문화와 예술, 역사와 생태를 테마로 하는 직지사관광권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부항댐에 짚와이어와 국내 최장 출렁다리, 생태체험마을 조성 등을 더해 기존의 산내들광장 및 오토캠핑장과 함께 부항관광권역을 국내 최고의 댐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 박보생 김천시장이 제3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에 선정됐다.
▲ 박보생 김천시장이 제3회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에 선정됐다.

△ 명품 교육·스포츠 도시 위상 드높여

명품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김천시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8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올해까지 200억원을 모금해 우수인재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종합스포츠 타운에는 ITF 국제테니스대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11개 종목, 59개 대회가 열려 25만여명의 임원과 선수단, 관람객들이 다녀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축구장, 실내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사용률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 연간 60~70%에 이르면서 지난해 약 25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생태체험관, 전시시설, 사계의 정원,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산림문화테마를 갖춘 물소리생태숲이 지난 5월 개원했다.
▲ 생태체험관, 전시시설, 사계의 정원,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산림문화테마를 갖춘 물소리생태숲이 지난 5월 개원했다.

경북 최초로 읍·면·동 모든 지역의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천서울학사, 경북대 향토생활관 등 7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 홍제동에 행복연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MOU를 체결, 서울지역 대학교에 진학해 있는 보다 많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김천시는 지난 7월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60여일간 진행했던 `2017 전국 시군수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

경북도 시부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로 기록됐다.

이번 평가는 민선 6기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분석평가 했으며, 이를 통해 민선 6기 시·군·구정의 마무리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총 1만4천127개의 공약이행 전수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 박보생 김천시장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국토대체우회도로개설공사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 박보생 김천시장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국토대체우회도로개설공사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선거에서 제시한 8대 분야 39개 공약이행을 위해 정기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추진 실명제, 온라인 정책토론방, 공약이행 공감평가단 운영 등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동료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제시한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국·도정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2016 지방자치경영대상, 2016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 민선 6기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FTA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최우수, 농업 신기술확산 대상 등 41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28억9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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