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공연장·체육시설 갖춰
시민들 정서함양·휴식 공간
새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

▲ 안동시 임하면 금소생태공원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20일 “하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38억원을 들여, 2.76㎞의 하천을 정비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성된 둔치의 총 면적은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금소생태공원 20만2천㎡와 길안면 천지리 천지생태공원 5만5천㎡ 등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다.

안동시는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치수 목적뿐만 아니라, 하천 고유의 지리적·역사적 특성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하천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정비된 구간에는 음수대와 화장실 등 기본시설은 물론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데크로드, 족구와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아이들과 안전하게 뛰어놀며 쉴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 어린이 체험 모험놀이시설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길안천의 맑은 하천에서 다슬기, 물고기 등을 잡으며 강 수욕을 할 수 있도록 여울형 하상유지공 4곳을 설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의 준공식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금소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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