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나왔다.

미국 MLB닷컴 켄 거닉 기자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일을2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결국 5일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그의 전반기는 끝났다. 류현진은 14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발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후반기 등판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류현진은 15일 4이닝, 투구 수 58개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무사히 마친 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처음 미네소타전을 치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31)가 빅리그에 있었다면,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다.

박병호가 25일 경기 전에 빅리그로 재진입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