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No.1 브랜드 시상식`
원전분야 핵심기관·시설 운영
원해연 유치위 활동 활발 인정

【경주】 경주시가 원전해체기술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1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소비자평가No.1 브랜드 시상식`에서 `원전해체기술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일보 주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 정책분야 및 문화관광 브랜드 등 지역특색을 살린 대한민국 No.1 브랜드 도시를 선정해 널리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시는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13년부터 원전해체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국가 원전제염해체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미래부의 원해연 유치 공모에 대응해 산·학·연·관 및 각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원해연경주유치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원해연 경주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2014년 3개월여 만에 경주시민 22만5천여명(경주시민 약 86%)의 원해연 유치 촉구 서명이 이뤄져, 경주시민의 절실하고 강렬한 원해연 유치에 대한 의지를 미래부와 산업부, 국회 등에 전달했다.

또 경주시는 월성원전과 한수원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한전기술 등 원전해체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핵심기관과 시설을 경주에 유치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대, 포스텍,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협력 체계가 갖춰진 것과 원자력현장인력양성원, 한전KPS서비스센터, 수산인더스트리 연수원 등이 설립돼 해체분야 인력 양성기반까지 마련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어느 지역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주시 관계자는“경주시가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받은 만큼 정부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통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 설립을 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로서 최근의 에너지전환 기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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