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력 도시 체결 잇따라

▲ 대구시 권영진 시장과 해외관광시장 개척단은 지난 17~20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를 찾아 대구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구관광홍보설명회.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방콕·타이베이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해외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역 관광업계 등으로 구성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끈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7~2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타이완 타이베이를 차례로 방문해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권 시장은 지난 17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을 만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방콕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 B2B(Business to Buisness)상담을 100여건 이상 진행한 후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보설명회는 대구~방콕간 비행기 직항 정기노선이 오는 9월초 항공회담에서 확정된 후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행함에 따라 직항 노선 개설에 따른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내년 정기노선 운행에 앞서 오는 10월29일부터 대구와 방콕을 잇는 189석 규모의 부정기 노선을 매일 운행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둬 양 도시 간 관광 교류 확대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권 시장을 비롯한 개척단은 지난 18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로 이동해 B2B 트래블 마트를 진행했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공격적인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통해 100건 이상을 상담하는 등 대만 관광객의 시선을 대구로 향하도록 했다.

이번 대만 홍보설명회에는 수시로 대구를 방문해 구석구석을 다니며 대구를 소개한 책 `지하철을 타고 대구를 누비다`를 발간한 `대구를 사랑하는 대만 인기 작가` 헤레나와 대만의 파워블로거들이 현지 여행업체들에 대구 관광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타이베이에서 펼친 이번 B2B 트래블마트와 홍보설명회 개최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타이완 관광객을 5만여명을 추가 유치해 지난해 8만3천명 유치를 넘어 10만 관광객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구에 오는 해외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관광개척단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바탕으로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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