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의견 반영 `전국 최초`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경북도 일자리 청년포럼단`을 출범시켰다.

이 포럼단은 청년의 관점에서 경북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가 하면 지역 일자리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경북도는 4개 권역 13개 팀 29명의 `경북도 일자리 청년포럼단` 구성원들에게 위촉장을 지난 18일 수여했다. 이 청년포럼단은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 실질적 청년 일자리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20일까지 35일간의 모집기간을 통해 선발됐다.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청년포럼단은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년포럼단은 어려운 고용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들과 멘토 그룹이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을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전문가 중심의 경북도 일자리 100인 포럼과는 달리 일자리의 직접 수요자인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 일자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청년포럼단은 일·가정 양립, 청년 미스매치, 6차산업, 경북 위기산업 등을 주제로 연말까지 위크숍, 포럼, 팀별 과제발표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포럼단 내실화를 위해 멘토단 12명을 위촉하고 포럼단과 협업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청년들이 직접 일자리사업을 제안하고 그 사업이 지역에서 실천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 더욱 확장시켜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장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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