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업무 시작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항로표지선 `포항해양1호`의 무사고와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항로표지선이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부표, 등대, 등표 등을 정기 점검하고 항로표지 장비용품의 교체·수리 업무 및 항로표지 긴급 복구를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포항해양1호`는 23년간 해상교통 안전을 위해 활동해 온 기존의 항로표지선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30억여 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됐다.

총톤수 79t, 길이 31.52m, 너비 6.2m, 최대속력 15.4노트, 항속거리 450마일의 재원을 갖췄다.

특히, 기존선 대비 연료효율성이 30% 뛰어난 엔진을 장착했으며, 알루미늄 하우스로 제작해 부식에도 강하다. 또한 해상암초 해역 등에서의 효율적인 점검업무 수행을 위해 2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내는 고속 작업선을 탑재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새로운 표지선 `포항해양1호`가 취항하면서 동해권역 항로표지 시설물의 효율적인 점검과 선박의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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