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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앞바다 맑은데 발 묶인 여객선… 왜?

등록일 2017-09-21   게재일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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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기상특보 발효시
동해안 중부·남부로 나눠
먼바다까지 측정 범위 포함
대마도 앞바다 풍랑 심하면
평온한 울릉도까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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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들이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의 잦은 운항통제로 불편을 겪고 있어 선박 안전관리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20일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그런데 이날 오전 9시 현재 울릉도 주변 해상에 설치된 해양기상관측용 파고부이를 관측한 결과 모든 해상에서 파고가 3.1m 이하(포항 1.5m, 울진 2.1m, 울릉 2.9m)로 측정돼 썬플라워호(제한파고 3.4m), 썬라이즈호(3.1m) 모두 출항 가능한 높이였다.

이는 여객선 운항여부가 기본적으로 파고부이 측정 결과에 따라 결정되지만 풍랑주의보와 같은 기상특보 발효시 파고부이 측정과는 관계없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현재 동해안을 중부와 남부로만 나눠 기상특보를 발효하고 있다.

동해중부 먼바다는 강원도 고성군과 울진군을 잇는 해안선을 따라 같은 위도상에 위치한 먼바다까지이며 남부 먼바다는 울진군과 울산시 서생면을 잇는 해안선을 따라 같은 위도상에 위치한 먼바다까지로 설정돼 있다.

이렇게 범위가 넓다보니 울릉도와 거리가 먼 대화퇴어장이나 일본 대마도 앞바다는 풍랑이 심하고 울릉도 바다는 평온하더라도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결항일수는 지난 2014년 100회, 2015년 102회, 2016년 72회로 연 평균 90회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26만7천10명, 2015년 28만8천547명, 2016년 33만2천125명으로 연간 3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주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렇다보니 최대파고 기준, 기상특보 발효 범위 등 선박안전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불합리한 기상예보를 막기 위해서는 동해안을 현재 중부, 남부에서 북부, 중부, 남부로 세분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또한 최대파고 기준도 수정해 날씨가 나쁘지 않은데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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