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59) 육군 대장이 구속됐다.

국방부는 2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주요 뇌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 18일 박 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입건했지만, 구속영장에는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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