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15~18Brix 단맛 탁월
참외 농사후 이모작 가능
칠곡군 농가 새 소득원 기대

▲ 칠곡군에서 생산된 신품종 `참멜`.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이 참외와 멜론의 맛이 동시에 나는 신품종 `참멜`생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음성군과 성주군이 함께 개발 및 육종에 도전했지만, 칠곡에서만 거둔 성공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참멜`은 참외와 멜론을 교배 육종한 것으로 겉은 참외 모양이지만, 속은 주황색으로 멜론의 특성을 지닌 신품종이다.

과중은 800∼1천300g, 당도는 15∼18Brix 정도로, 다른 일반 과실과 비교해 단맛이 강한 편이다.

`참멜`생산에 성공한 해라농장의 안병문(58)씨는 “농촌은 인력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참멜은 재배방법이 간편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외농사 후 이모작을 하면 수확까지 15일만에 끝낼 수 있고, 맛과 당도, 굵기 등 모든 면을 감안했을 때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맛과 품질을 좀 더 높여 칠곡과 경북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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